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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능다나만 주구장창  쓴 거 같아서 다음은 유다비단이나 (과거)이호메두 준비중인데요!
일단 쓰는 동안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간만에 습작 모음을 데리고 왔습니다!
(원제목:모닝키스)

#귀능다나 _결론은 귀다

삘릴릴릴릴리ㅡ

알람소리이다. 분명 눈 감은 지 1분도 안지난 거 같은데 어느새 아침이라니. 불공평한 시간 같으니라고.

"으아... 일어나요 서장님... 늦겠어요... 네...?"
귀능이 부스스하게 일어나 옆에 누워있는 다나를 흔들어 깨웠다.
"하아... 좀 만 더 자자... 제발..."

유독 오늘 아침이 힘든 건, 그저 오늘이 월요일이라서는 아니다.
"빨리 일어나요, 늦어요..."
"아씨... 그러게 내가 일요일 저녁엔 조용히 좀 자자고 했잖아..."
"밖에 어머님 들어요... 조용히 해요."

다나는 다나니까 다나답게 알아서 일어나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귀능은 먼저 침대에서 일어났다.
방 밖으로 나가면서 장모님에게 인사하는 그 목소리가 다나의 귀에 박혔지만, 금세 다른 한쪽으로 빠져나갔다.

"앗! 서장님!!"
언제 잠들었던가, 다나가 배게에 파묻혀 있던 얼굴을 빼내며 귀능의 얼굴을 쳐다봤다.
"아직 주무시면 어떡해요! 아이, 지각이네! 저 다 씻었으니까 빨리 씻고 나오세요, 얼른!"
"어어어ㅓ어..."

아직 비몽사몽인 다나의 어깨를 붙잡고 흔들어댔다. 다나가 짜증을 내며 미간을 찌뿌렸다.
"아... 하지 마... 이새끼야..."
"정신 차려요 얼른!! 지금 8시에요!"
"뭐? 여덟... 여덟...... 8시라고?!"

깜짝 놀라 잠에서 깨는 다나의 그 팅팅 부은 눈이 너무 귀여웠다. 입가에 대롱대롱 달려있는 그 침방울이 너무 인간미 넘쳤다.

"아씨...! 그렇게 늦었으면 말을 해 줬어야....!"
쪽ー♥
"...?"

"굿모닝 키스ーㅎ"
"......"
"어때요? 잠 좀 깼어요? ㅎㅎ"

다나가 주먹으로 화답했다.

#마왕혜나 _합법이냐 철컹철컹이냐...

"...그리고 오후 3시에는 지옥천 공사 환영식이 있고..."
"잠시만, 오후 3시라고?"
"네, 그렇습니다만..."

마왕이라는 것이 널널한 직업이 아니다. 하루종일이 의미없는 스캐줄로 꽉 차있고, 몸이 힘들어 그나마 회피하기라도 하면 잔소리를 10시간은 들어야 한다.

말년까지 개고생만 하다가 가기는 억울하고, 그나마 손녀같은 계약자와 시간을 좀 보내겠다는데, 방해물이 한 둘이 아니다.

"그 날은 혜나 학교네 발표회가 있다고 했을텐데?"
"지옥천 보수 공사가 급하게 잡혀버려서요. 아주 미루면 다다음달이나 잡힐텐데, 그 때 되면 이미 보수가 늦어버려서..."
"시간 조정은 힘든가?"
"유독 이 날이 빡빡합니다. 옮기려면 옮길수야 있지만... 뒷 일은 장담 못하겠어서 추천 드리지는 않습니다."

부인도, 자식도 없는 인생에 흘러들어온 아이이다. 저 아이를 내 아이처럼 평생 봐 주는 게 한 평생 소원일 뿐인데.

몇 주 전부터 꼭 와달라고 조르던 발표회다. 내가 참석 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
"정말 하시려구요? 계약자의 소환 없이 인간계로 가는 건 몸에 무리가 가는데요."
"지금 시간이면 인간계는 아직 새벽일텐데, 그 어린애가 깨어있을 리가 없잖은가."

알 수 없는 통로를 지나, 흐릿한 눈에 보인 건 그 아이의 잠자는 모습이었다.
보좌관들은 저 멀리 사라지고 없었다.

이 좁은 방에는 아이와 나 둘 뿐...
이 좁은 방에는 아이와 나 둘 뿐...
이 좁은 방에는...

"로리콘..."
"아니야!!!!!"

이, 이 방에는 자고있는 혜나 혼자이다.
곤히 자고있어서 내가 왔다는 것도 모를테지.
사과 인사라는 건 어떻게 하더라?

"...잠 자는 그대에게 고결한 인사를..."
아이의 작은 손에 키스했다.
정말이지 아이다운 손이었다.

..."로리ㅋ..."
"아니야!!!!!!"

#메두다나 _과연 백합일까...?

흐트러진 흑발에 땀 한방울이 뚝 떨어지는 것은 창고안의 다나였다. 어딘지 모를 창고 안, 다나는 정신을 잃은 듯 쓰러져있다.

온도가 높은 건지, 본인이 힘든 건지, 다나의 온 몸은 땀 투성이다. 양복 소매가 땀으로 축축히 젖어있다.

창문이라 할 만한 것은 보이지 않았지만, 어디선가 해가 들어왔다.
어두웠던 밤이 지나고 아침이 오고있는 것이다.

벌컥ー

뻑뻑한 문이 조심성 없이 벌컥 열렸다. 열린 문 뒤로 햇살이 밝게 비춰졌다.
햇살이 다나의 눈을 밝혔다. 다나가 몸을 조금 뒤척이더니 스르르 눈을 떴다.

문 뒤의 햇살을 가리고 있던 그림자가 다나 앞으로 뚜벅뚜벅 걸어왔다.
다나의 턱을 부드럽게 움켜잡으며 속삭였다.

"좋은아침이야, 다나."


~~~~~~

뻔한 커플링에서 좀 벗어나서(귀능다나,헤이랩터,오르메두 등...) 마이너 커플링에 도전을 해 봤는데요..

로리콘 마왕님 화이팅...?(마왕:아니야!!!!

서둘러 올테니 기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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